아동이 살기좋은 도시.. 대구 달서구 '인증'

이지연 2021. 6.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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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가 지역 8개 구·군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달서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달서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1~2024년)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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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대구시 8개 구·군 중 유일 선정
2024년까지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 수립·추진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구 가족어울림 축제때 모습. (사진=달서구청 제공) 2021.06.2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시 달서구가 지역 8개 구·군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달서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한 도시를 뽑는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10가지 원칙으로 세부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인증기간은 4년이다. 지난해 1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하고 서면심의와 지방자치단체장 화상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획득하게 됐다.

달서구는 18세 미만 아동이 8만3320명(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한다.

2019년 2월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세우고 제도적 기반과 분야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시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쳐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등하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가방안전덮개를 배부하거나 운전자가 쉽게 보행자를 볼 수 있도록 옐로카펫 등을 설치했다. 2019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정비 사업도 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하며 실종 아동사진 전시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사진=달서구청 제공) 2021.06.21. photo@newsis.com

달서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1~2024년)을 수립한다.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를 비전으로 사업비 7개의 중점과제와 2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달서아이꿈센터를 건립하고 아동친화모니터단 확대 운영, 통학로 흡연규제 캠페인 등을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 전용시설인 죽전동 달서아이꿈센터도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구 징병검사장 부지 내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대천동 선사문화체험관·청소년문화의집 복합시설도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759㎡규모로 체험 및 수련시설을 갖춘다.

이태훈 구청장은 "최근 아동학대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으로 시작해 그 결실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게 됐다.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전국 53곳으로 서울 17곳, 부산 2곳, 대전 2곳, 광주 3곳, 인천 2곳, 경기도 7곳, 강원도 1곳 등이 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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