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 "이천 밥집에 가방 놓고 와", 이은형 "분실물 찾아주려다 꽃뱀 오해 받아"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황치열, 개그우먼 이은형, 홍윤화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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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황치열, 개그우먼 이은형, 홍윤화가 '대환상파티'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코너 시작 전 DJ 김태균이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일찍 도착해 방청석에 앉아 있었던 이은형과 홍윤화에게 "방청석에서 생방 처음 봤는데 어땠냐?"고 묻자 이은형과 홍윤화는 동시에 "길을 찾았다. 연예인보다는 방청객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적성을 찾았다. 방청객이 훨씬 더 재밌다"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태균이 "축하할 일이 있다. 코빅에서 '슈퍼차 부부 비긴즈'가 2021년 2쿼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하며 "상금이 3천만원인데 어떻게 나눴냐?"고 묻자 이은형이 "황치열 씨에게 다 드리기로 했다"고 답해 또 폭소가 터졌다.

김태균이 우승 소감을 묻자 이은형은 "1년째 되는 날에 1등을 해 감회가 새로웠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한 번 더 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하며 "원작자인 최양락, 팽현숙 선배님 앞에서 하니까 너무 감개무량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물건 분실에 관한 환상 사연을 소개하고 김태균이 물건 잃어버린 적 있냐고 묻자 홍윤화는 "제가 가방을 통째 잃어버린 적이 있다.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전혀 모르겠더라. 그런데 SNS로 '이천의 밥집에 가방 놓고 가셨어요. 퀵으로 보내 드릴게요'라는 DM이 왔다. 너무 감사했다. 밥집 어머니가 얼마나 맛있었으면 가방도 놓고 갔대?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김태균은 "이천 쌀밥이면 먹다가 정신 팔릴 만하다. 홍윤화가 가방 놓고 간 집"이라고 응수했다.

이은형은 누가 지하철에서 분실한 물건을 찾아드린 적이 있다며 "그 날 시간이 되어 어디에서 직접 만나 드릴 수 있다, 몇 시에 괜찮냐?고 물었더니 혹시 꽃뱀이세요?라고 묻더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