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완의 '살집팔집'..아파트 사고팔 때 봐야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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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사고팔 때 선택장애를 겪는 이들의 불편과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책이 나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이 '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 이후 15년 만에 펴낸 신간 '살집팔집'이다.
고 원장은 "집값이 상승하기 위해선 주거편리성이 필요조건, 투자가치가 충분조건으로 작용한다"며 "우리가 찾는 똘똘한 한 채 즉, 좋은 집은 슈퍼아파트이고 살 집인 반면 좀비아파트는 팔 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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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 핵심성장지역 33곳 분석
슈퍼아파트 1000단지 수록
이 책은 고 원장이 부동산시장 가격의 변동과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입지·내재·미래·투자가치의 측정체계 정립, 다양한 가치를 평가하는 측정지표개발연구 등을 지속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했다. 그는 ‘살기(Live) 좋고, 사기(Buy) 좋은 집’을 ‘좋은 집’으로 정의내리고 주거편리성(주거가치), 투자매력도(투자가치) 모두를 갖춘 집을 슈퍼아파트로, 반대는 좀비아파트로 분류했다. 고 원장은 “집값이 상승하기 위해선 주거편리성이 필요조건, 투자가치가 충분조건으로 작용한다”며 “우리가 찾는 똘똘한 한 채 즉, 좋은 집은 슈퍼아파트이고 살 집인 반면 좀비아파트는 팔 집”이라고 했다.
고 원장은 특히 전국의 8000여개 아파트단지의 주거가치와 투자가치 등급을 데이터와 측정지표로 평가해 최종 3등급으로 나눠 별점으로 표시했다. 마지막 장에선 전국 슈퍼 1000개 슈퍼아파트단지를 따로 모아 소개했다. 강남구 대치2단지부터 강서구 가양9단지, 노원구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 등 서울 강·남북은 물론 전국 곳곳의 미래가치·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단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추천사에서 “주거트렌드, 가치분석, 집값 예측,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장거래, 중개혁신 등 내 집 마련의 훌륭한 표준과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도 “살기 좋고, 사기 좋은 집이라는 주택의 개념정의는 주거문제로 고민하는 중산층과 정책에도 필요불가결한 교훈이 된다. 행복한 주거생활과 내 집 마련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원장은 신간 발간과 함께 같은 이름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구글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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