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크게 부족 '구멍이 숭숭'..농산물 절도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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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 한 밭에서 50㎡ 규모로 심겨 있던 고들빼기가 몽땅 절취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밭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어둠 때문에 용의자 식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농산물 절도 범죄는 농산어촌 지역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절도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 검거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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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 확대·합동순찰 등 맞춤형 방법 강화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해 10월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 한 밭에서 50㎡ 규모로 심겨 있던 고들빼기가 몽땅 절취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밭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어둠 때문에 용의자 식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범행 시각 고들빼기 밭에 정차했던 승용차의 윤곽만 겨우 확인한 경찰은 주변 도로 30여대 폐쇄회로(CC)TV를 모두 살펴본 끝에 용의자의 승용차 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약 한 달간의 수사 끝에 용의자를 붙잡은 경찰은 6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충북지역에서 해마다 농촌지역 농산물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농촌지역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부족해 농·축산물 절도예방과 검거에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도 도내 농촌지역 농산물 절도가 예상되면서 경찰이 농심(農心)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충북경찰청은 농산물 경작지 등 범죄취약지에 대해 지역·시기별 맞춤형 방범 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충북도민 중 약 10.3%(16만4387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70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4만6600명(28.5%)으로 범죄대응력과 방범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농산물 절도의 특징은 도심보다 폐쇄회로(CC)TV와 조명시설 같은 범인을 특정할 수단이 적은 만큼 범인 검거율이 낮다는 데 있다.
도내 농촌마을 폐쇄회로(CC)TV는 총 3915대로 도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1만5848대)의 24.7% 수준이다.
때문에 농산물 절도 범죄는 농산어촌 지역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절도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 검거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도내 연도별 농산물 절도 범죄는 2016년 70건, 2017년 64건, 2018년 49건, 2019년 74건으로 절도범 검거는 2016년 32건(45.7%), 2017년 44건(68.8%), 2018년 18건(36.7%), 2019년 20건(27%) 등에 그치고 있다.
도내 농산물 절도 유형은 밭이나 과수원에 재배 중인 농산물을 절취하는 들걷이가 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경찰은 올해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여론과 현장진단 등을 통해 치안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내 폐쇄회로(CC)TV, 비상벨, 가로등 등 방범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고, 지역사회 치안 파트너와 함께 합동 순찰 등의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한다.
또 충동성 범죄 예방을 위해 경작지 주변 경고문을 부착해 범죄심리를 사전에 억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 시행에 따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산물 절도예방 등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시책 추진이 필요해 보인다"며 "주요 농산물 수확기 때 범죄발생 등을 분석해 순찰노선을 지정하는 등의 선 제거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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