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등장한 신세계..오픈 한 달 앞두고 '시끌'

홍수영 기자 2021. 6. 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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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장을 준비 중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상권이 시끄럽다.

2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 조성 중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은 오는 7월22일 개장할 계획이다.

이들은 제주시내 운영 중인 상점 브랜드와 중복되는 매장이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신고한 기존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이란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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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일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 개장 예정
반대 상인 측 "아울렛 명칭 쓰지 말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 조성 중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은 오는 7월22일 개장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운영됐던 자리(8834.53㎡)에 브랜드 50~60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전경.©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다음 달 개장을 준비 중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상권이 시끄럽다. ‘프리미엄 아울렛’ 명칭 사용 금지부터 입점 매장 사전 조율까지 다양한 요구가 나오지만 수용될지 미지수다.

2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 조성 중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은 오는 7월22일 개장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운영됐던 자리(8834.53㎡)에 브랜드 50~60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4월 운영사로 신세계사이먼이 선정된 후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제주시 상인단체 측에서는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형 아울렛 개장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제주시내 운영 중인 상점 브랜드와 중복되는 매장이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복 브랜드 입점 시 기존 상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또 ‘아울렛’이란 간판을 달아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귀포시에 신고한 기존 ‘신세계사이먼 제주 전문점’이란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수용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아울렛’ 명칭의 경우 행정시의 허가가 아닌 신고만으로 변경이 가능한 데다 입점 매장은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시하고 상생협의를 통해 지역상생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아울렛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신세계사이먼 측이 이행해야 하는 계약사항이기도 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 뉴스1(신세계사이먼 제공)

주요 내용을 보면 200여 명의 직원 중 80%는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향후 정기적 이행사항 점검과 추가 지역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2~3평 소규모 매장 2~3곳의 입점권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운영비품 등은 지역상권에서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또 서귀포시내 운영 중인 상점 브랜드와 중복 매장 입점 시 기존 상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중복 브랜드 고려 대상에 제주시내 상권이 포함되지 않자 제주시 상인단체 측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이날 제주신화월드 현장방문에 나서 관련 운영계획 등을 청취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신세계사이먼 측 참석자가 1명에 그치자 의원들은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며 이달 중 다시 간담회를 마련하길 요구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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