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사기 공모 혐의' KB증권 팀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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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불완전 판매 등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김모 팀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1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김씨 등 6명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김씨는 라임펀드가 부실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판매를 돕고 이 과정에서 라임운용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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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불완전 판매 등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김모 팀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1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김씨 등 6명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증거기록을 자세히 검토해봐야겠지만 일단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KB증권은 라임펀드 판매사이자 라임운용에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제공한 증권사다. 김씨는 라임펀드가 부실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판매를 돕고 이 과정에서 라임운용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TRS는 증권사가 펀드를 담보로 제공하는 대출 성격의 자금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TRS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검찰은 “TRS 자체가 위법은 아니지만, 굉장히 위험하다”면서 “TRS를 담보금으로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그 손실은 레버리지 비율만큼 고객이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측 변호인은 “TRS가 손실부담이 높긴 하지만, 그만큼 이익도 커진다”고 말하며 “검찰이 단편적 사실을 인위적으로 결합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씨 등 6명은 KB증권에서 보직만 변경됐을 뿐 퇴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7월 2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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