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UAE에 50억달러 금융 지원

윤원섭 2021. 6.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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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수주 지원 확대 목표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중동 지역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금융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ADNOC 본사에서 술탄 아흐마드 자비르 회장과 만나 중장기 금융 한도 약정을 위한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 금융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방 행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2019년 10월 행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중장기 금융 한도 약정은 주요 발주처 앞으로 금융의 한도·지원 조건을 선제적으로 약정해 기업 수주 등 지원이 필요한 거래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는 중장기 금융 한도 약정과 별도로 'ADNOC가 올해 중 발주하는 대형 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하면 수은이 금융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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