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묻자..임종석 "정치인, 때가 아니면 기다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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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대선 출마에 대해 묻자 "때가 안 올 것 같으면 후배들을 위해 밭을 갈고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2019년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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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제도권 정치 떠난다" 선언
여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대선 출마에 대해 묻자 “때가 안 올 것 같으면 후배들을 위해 밭을 갈고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차기 대선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이 때가 되면 나서는 것이고 때가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나는 예정한대로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내게는 남북 평화와 번영이라는 문제가 숙명 같은 문제이기도 하다. 미래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86 세대교체론과 대선 경선연기론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전혀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2019년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불출마 뜻을 고수했다. 대신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남은 기간이 남북 문제의 의미 있는 진전과 북미간 대화에서 새로운 해법이 나타나는 데 짧은 시간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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