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mRNA 백신 생산 신규 설비 구축한다

이주원 기자 2021. 6.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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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500억 원을 투입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설비를 구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설비를 늘리고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시설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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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투입 안동공장 증설
안재용(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이 21일 경상북도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 L하우스에서 ‘공장 증설 및 확장 부지 매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500억 원을 투입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설비를 구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경상북도 안동의 백신 공장 L하우스에서 경북도, 안동시와 공장 증설 및 부지 확장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동 L하우스는 현재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설비를 늘리고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시설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또 안동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하는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9만9,130㎡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약 16만1,000㎡로 확장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등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는 등 글로벌 백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최첨단 설비를 확충하고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나라 백신산업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협약이 대표적인 사례로, 안동을 세계 백신 생산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코로나19 백신 제조시설은 최근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EU-GMP)을 획득했다. 또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 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

한편 경북도와 안동시는 그동안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산업인프라와 연구시설을 구축해왔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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