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망' PD "모든 캐릭터에 애착 있어, 박세완 특히 고맙다"[EN:인터뷰③]

박정민 2021. 6.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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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준 PD가 배우 박세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익준 PD는 "박세완은 박경림을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다. 캐스팅할 때 코미디를 수행할 수 있는 시트콤적 인물 한 명을 확정해야 한다. 또 연기로 커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한데 그게 박세완 역할이다. 빈부 문제는 지금이나 과거나 별 차이가 없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박경림은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이 있었는데 박세완은 없다는 점이다. 시트콤적인 인물은 한현민인데 잘해줬다. 코미디 인물은 한스, 카슨 등 정말 많았고, 이 점이 예전과 다른 부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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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준 PD
김정식 PD

[뉴스엔 박정민 기자]

권익준 PD가 배우 박세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김정식 PD, 권익준 PD는 6월 20일 뉴스엔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구망' 속 박세완은 '논스톱' 박경림을, 한현민은 양동근 캐릭터와 비슷한 지점을 지니고 있다. 권익준 PD는 "박세완은 박경림을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다. 캐스팅할 때 코미디를 수행할 수 있는 시트콤적 인물 한 명을 확정해야 한다. 또 연기로 커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한데 그게 박세완 역할이다. 빈부 문제는 지금이나 과거나 별 차이가 없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박경림은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이 있었는데 박세완은 없다는 점이다. 시트콤적인 인물은 한현민인데 잘해줬다. 코미디 인물은 한스, 카슨 등 정말 많았고, 이 점이 예전과 다른 부분이다"고 밝혔다.

'지구망'에 출연하는 배우는 박세완, 한현민, 신현승, 갓세븐 영재, (여자)아이들 민니 등 대부분 신인이거나 외국인이다.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순 있지만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는 전언.

권익준 PD는 "엄청 우려했다"며 웃었다. 이어 "이 부분은 도 아니면 모다. 유명한 사람 쉽게 갈 것인가, 신인으로 어렵게 갈 것인가. 이게 우리의 상황이자 조건인 것 같다. 우리가 아무리 유명한 사람을 캐스팅해봤자 얼마나 유명한 사람을 할 수 있겠나 싶었다. 지난 몇 년 간 드라마가 정말 많이 나왔는데 배우가 많이 겹치더라. 그래서 아예 새로운 얼굴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을 캐스팅하는 건 하나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정식 PD는 "이미지가 있는 배우가 하면 확실히 몰입하기 쉽다. 시트콤 같은 경우는 내용이 길어서 60부 정도 지나면서 이미지가 생기고 캐릭터가 생기는데 ('지구망'은) 짧다 보니까 대표님이 대사를 하는데 누구지 이런 게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막으로 캐릭터를 설명해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8명 캐릭터 모두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권익준 PD는 "8명뿐만 아니라 조연도 다 애착이 간다. 분량이 많다면 24개 정도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박세완 배우는 정말 고맙다. 비기너들 데리고 가기엔 프로페셔널한 배우인데 정말 잘해줘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 다른 배우들도 자기 역할 잘 해주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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