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없으면 장사 못해요".. 외식업체, 月 150만원 지출

김아름 2021. 6.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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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들이 배달앱과 배달 대행에만 매달 15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앱을 사용하는 외식업체가 배달앱에 지급한 월 평균 비용은 전년 대비 13.3% 늘어난 35만원으로 나타났다.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한 월평균 비용은 114만원으로 전년보다 86.4% 뛰었다.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로지올의 지난해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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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식업체들이 배달앱과 배달 대행에 매달 15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외식업체들이 배달앱과 배달 대행에만 매달 15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앱을 사용하는 외식업체가 배달앱에 지급한 월 평균 비용은 전년 대비 13.3% 늘어난 35만원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률은 전년보다 8.7%포인트 높아진 19.9%였다.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외식업체는 15.4%로 5.4%포인트 상승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한 월평균 비용은 114만원으로 전년보다 86.4% 뛰었다. 배달대행과 배달앱에만 월 149만원을 쓰는 셈이다. 규모가 클수록 배달앱을 더 많이 이용했다. 매출액 5억원 이상 외식업체(28.1%), 1억~5억원 미만(23.2%), 5000만~1억원 미만(15.3%), 5000만원 미만(6.4%) 순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앱 이용 업체가 대폭 늘면서 배달앱·배달대행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은 껑충 뛰었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95.2%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2억원, 214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564억원으로 전년보다 58.8%, 바로고는 771억원으로 69.8% 증가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로지올의 지난해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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