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술판' 제주 탑동광장, 30일부터 전면 폐쇄

오재용 기자 2021. 6.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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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야간 시간대 음주와 취식행위를 막기 위해 폐쇄하는 탑동광장./제주시

여름철 야간시간대 음주객들이 몰리는 탑동광장과 테마거리가 오는 30일부터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탑동광장에서는 시민이나 관광객 등이 모여서 마스크를 벗고 음주·취식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제주시는 그동안 탑동광장 내 운동시설 폐쇄, 야간 집중 계도 활동, 음주·취식 방지용 분리 시설물 설치(600m), 가로등 오후 10시 이후 전면 소등 등 다양한 조치를 했다.

그런데도 탑동광장 일대 이용객과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고, 음주·취식행위와 관련된 방역 수칙 위반사례도 끊임없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는 23일 탑동광장과 테마거리 일시 폐쇄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이 일대에 진입 방지 시설물(높이 1.5m, 길이 1.38㎞)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코로나 지역감염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탑동광장 일대를 일시 폐쇄하고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 해 20만 명 이상이 휴식과 힐링, 체육활동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탑동광장과 테마거리가 앞으로도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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