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마지막 희망' 쓰촨성도 폐쇄

김영아 기자 2021. 6.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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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한 전면 폐쇄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쓰촨성 정부가 하달한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 계획 문건 사진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쓰촨성이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에 나설 것인지에 큰 관심이 쏠려 왔습니다.

쓰촨성은 신장자치구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 채굴이 많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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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한 전면 폐쇄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쓰촨성 정부가 하달한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 계획 문건 사진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이 문건에는 이달 20일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하고 25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전력 당국이 이미 적발한 26개의 가상화폐 채굴 업체들의 명단도 구체적으로 실려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쓰촨성이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에 나설 것인지에 큰 관심이 쏠려 왔습니다.

앞서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 여러 성급 행정구역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폐쇄했습니다.

쓰촨성은 신장자치구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 채굴이 많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36%가 신장자치구에서, 10%가 쓰촨성에서 이뤄졌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하겠다"는 강경 원칙을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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