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선입견깨고 시장 개척한 QM6..'정숙성' 강조해 수요 폭발

박주연 2021. 6.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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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차종별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의 경우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이면서 강력한 주행성능 등이 장점이지만 '정숙성'은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세단을 타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는 이같은 선입견을 바꾼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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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드라이빙에 불편하다는 인식 확 바꿔"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자동차는 차종별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의 경우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이면서 강력한 주행성능 등이 장점이지만 '정숙성'은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SUV의 가장 큰 단점은 차체가 세단보다 높고 커 때문에 세단보다 소음이 크고 운전 피로도가 높다는 것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SUV 차종에 대해서는 소음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는데, 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과 돈이 들어 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세단을 타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는 이같은 선입견을 바꾼 차량이다.

르노삼성은 불가능에 도전하기 위해 차량의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 펜더, 대시, 서브 프레임 부시, 엔진 배기 히트 실드 등에 정숙성을 강화하기 위한 흡음·차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QM6는 가솔린·디젤·LPG(액화석유가스)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갖춘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모든 라인업에서 정숙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QM6 GDe(가솔린)는 2.0 GDe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의 조합으로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냈다.

또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을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합성고무 재질의 타이밍 벨트 대신 철제를 썼다. 타이밍 벨트는 흡기 배기밸브와 피스톤을 연결해서 서로 부딪치지 않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합성고무 재질의 타이밍 벨트를 사용하면 7만~8만㎞ 정도 주행하고 나서 마모된 고무를 교체해줘야 하지만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은 교체할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엔진오일로 윤활하기 때문에 소음도 거의 없다.


QM6 dCi(디젤)는 워낙 파워트레인 소음이 크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앞서 이야기한 기본적인 흡음·차음재 적용 외에도 엔진룸, 대시보드, 플로어, 카펫 등에 흡음·차음재를 보강했다. 이로 인해 차 실내공간에서 디젤 엔진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QM6 LPe(LPG)에 적용된 도넛탱크는 소음 진동을 줄이기 위해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와 접촉되지 않도록 도넛탱크가 떠 있는 플로팅 고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써 도넛탱크 내부 연료 펌프의 진동이 실내로 전해지는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실제 르노삼성이 실시한 QM6 구매 이후 만족도 조사에서 고객 중 31%가 정숙성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모든 QM6 차종에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엄청난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조용한 SUV를 경험해 볼 있는 차가 QM6"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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