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킬라그램, 대마초 혐의 인정→징역 1년 구형..美 추방되나

황혜진 2021. 6.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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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6월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관련 첫 공판이 진행됐다.

킬라그램은 이날 공판에서 "한국에서의 외로움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 같다"며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대마초에) 의존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3월 1일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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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6월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관련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킬라그램에게 징역 1년, 추징금 20만 원을 구형했다. 킬라그램이 향후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 포함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을 시 강제 퇴거 조치될 전망이다. 킬라그램의 국적은 미국이다.

킬라그램은 이날 공판에서 "한국에서의 외로움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 같다"며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대마초에) 의존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3월 1일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4월 1일 킬라그램을 검찰에 송치했다.

킬라그램은 3월 4일 SNS를 통해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깊이 반성 중이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킬라그램은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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