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풍수해보험 '주택' 가입률 매년 감소..도, 활성화 시책 추진

천영준 2021. 6.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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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온실과 상가·공장의 풍수해보험 가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주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주택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제3자 기부,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만큼 적극적으로 가입해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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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과 상가·공장 해마다 증가 추세, 반면 주택은 줄어
취약계층 제3자 기부, 부모님 가입해 드리기 캠페인 등 진행
[청주=뉴시스]침수 피해를 본 딸기 비닐하우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도내 온실과 상가·공장의 풍수해보험 가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주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주택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제3자 기부,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온실의 풍수해보험 가입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5년 26건(3만5432㎡), 2016년 331건(16만2914㎡), 2017년 338건(20만2986㎡), 2018년 447건(25만7033㎡), 2019년 439건(121만1701㎡), 2020년 621건(134만9000㎡)이다.

올해는 지난 20일 현재 1516건(423만2000㎡)에 달한다. 작년보다 무려 895건이 증가했다.

소상공인의 상가·공장도 2018년 61건에서 2019년 138건, 2020년 334건으로 가입이 늘고 있다. 2021년은 1870건에 이른다.

반면 주택 가입은 감소하고 있다. 2015년 2만3904건에서 2016년 2만831건, 2017년 2만267건, 2018년 1만4989건, 2019년 1만1272건, 2020년 9621건이다. 올해는 9411건이다.

이는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연재난을 겪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하거나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도 주택 가입률이 낮은 요인이다.

하지만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도는 주택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거나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취약계층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를 추진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재해취약지역 내 가구에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도는 1차로 1600건의 가입을 완료했고, 이달 말 2064건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부 대상 가구는 무료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올 들어 주택 가입률은 지난 한 해 수준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내버스, TV·라디오 방송, 안내 책자 등을 통한 비대면 홍보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풍수해보험 가입해 드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풍수해보험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하는 정책 보험이다.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중소기업기본법에서 규정하는 소상공인의 상가·공장이다.

이 중 주택은 단독, 공동주택으로 건축물 관리대장에 주거시설로 명시돼 있어야 한다.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자부담 보험료만 내면 된다. 보험 기간은 1년을 기본 단위로 장기 계약도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만큼 적극적으로 가입해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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