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서 18t 폭탄 '쾅'.. 그래도 美 최신항모 끄떡 없네 [영상]
미 해군이 최근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의 바로 옆에서 약 18t의 폭탄을 터뜨리는 내구성을 실험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실전배치되는 제럴드 포드함은 폭발로 인해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 충격을 견뎌냈다.
미 해군연구소뉴스(USNI)와 BBC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오후 4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약 100마일(160㎞) 떨어진 해상에서 제럴드 포드함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선체 최대 충격시험’(FSST)을 실시했다. BBC에 따르면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함 근처 수중에서 약 1만 8143kg의 폭발물을 폭파시켰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 폭발로 인해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함은 전투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기존보다 발전된 컴퓨터 모델링 방법과 시험, 분석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런 충격 실험을 통해 배의 경도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최신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은 지난 2017년 취역했고, 내년 실전 배치가 예정돼 있다.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에서 이름을 따 왔다.
이번 실험은 참전용사 출신인 고(故)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주장에 따라 실시됐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생전에 최신 항공모함이 실전 배치되기 전에 내구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제럴드 포드함의 실전 배치에 앞서 두 차례의 폭파 시험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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