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들 작년 10월부터 범행..경찰, 관련 영상 확보

강수련 기자,정혜민 기자 2021. 6. 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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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범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이뤄졌다는 영상 증거를 확보했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영상을 다수 확보했다"며 "가혹행위와 수사 방해 행위로 볼만한 영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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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22일 검찰 송치..신상공개 여부 추후 결정
마포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6.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정혜민 기자 = 경찰이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범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이뤄졌다는 영상 증거를 확보했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영상을 다수 확보했다"며 "가혹행위와 수사 방해 행위로 볼만한 영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안모씨(20) 김모씨(20)와 피해자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메시지 8400건, 동영상 및 파일 370건을 확인했는데 혐의 입증 증거로 사용 가능한 영상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영상 촬영에 특별한 목적은 없었으며 영상을 유포한 정황도 현재까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와 김씨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금품을 갈취한 것 외에 추가적 금융범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와 김씨는 22일 오전 8시에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피해자의 동선을 피의자들에게 알려준 혐의로 추가 입건된 B씨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안씨와 김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서울경찰청이 검토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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