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문 대통령 아들 또 6900만원 지원금에 "공정 심사했을지 국민 의아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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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 씨가 또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준용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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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 씨가 또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준용씨는 작년 12월에도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사업'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준용 씨가 정부로부터 69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과 관련 "심사위원은 일반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며 "(심사위원들이)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은 의아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잠이 확 달아난다. 문준용 씨 또 받았네"라며 "자랑할 일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천재적인 감각으로 세계 예술계를 놀라게 한 예술가 문준용, 이런 분이 국내에서 지원금을 싹쓸이하는 건 너무도 당연하지만 젠장, 하필이면 대통령이 문재인"이라고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서 의원의 글에 "유라야 미안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여기에서 말하는 '유라'는 승마 지원 등을 받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준용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고 언급했다. 이 사업은 총 102명이 신청했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온라인 인터뷰 등을 거쳐 총 24건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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