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다이아몬드 러시', 알고 보니 '석영'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1. 6. 21.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천 명이 몰려든 '다이아몬드 러시'를 일으킨 광물은 결국 석영(石英)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과 BBC에 따르면, 남아공 콰줄루-나탈주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기대와 달리 이 지역에서 발견된 돌은 다이아몬드가 아니었다"며 "석영의 가치는 다이아몬드보다 크게 낮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다이아몬드 러시를 부른 광물.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천 명이 몰려든 '다이아몬드 러시'를 일으킨 광물은 결국 석영(石英)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과 BBC에 따르면, 남아공 콰줄루-나탈주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기대와 달리 이 지역에서 발견된 돌은 다이아몬드가 아니었다"며 "석영의 가치는 다이아몬드보다 크게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이아몬드를 노리고 몰려든 이들에게 떠날 것을 권고하며 필요하면 공권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남동쪽으로 360㎞ 정도 떨어진 콰줄루-나탈주 콰흘라티 마을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다이아몬다가 발견됐다는 소문에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콰줄루-나탈 주정부는 채굴로 인한 토양 훼손으로 목축업이 방해를 받을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BC는 이번 소동은 빈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지역사회의 깊은 좌절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남아공은 지난 1분기 실업률이 32.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