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코로나 이전 '정상' 수준 회복 불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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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는 미국 경제가 팬데믹(대유행) 이전의 "정상" 수준을 되찾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공동으로 집계하고 있는 경제 지수인 '백투노멀(Back-to-Normal)'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더 오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N비즈니스가 분석,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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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는 미국 경제가 팬데믹(대유행) 이전의 “정상” 수준을 되찾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공동으로 집계하고 있는 경제 지수인 ‘백투노멀(Back-to-Normal)’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더 오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N비즈니스가 분석, 보도했다.
백투노멀 지수는 미국 37개 전국 경제 지표들과 7개주의 경제 지표들을 종합한 것으로 소비자 신용과 실업수당 신청 규모, 구인 규모, 국내 여행과 호텔 투숙률 같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18일 백투노멀 지수는 93%를 기록하면서 ‘정상’에 접근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한들을 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의 정상생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CNN비즈니스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갖고 있는 이유는 팬데믹 기간동안 미국 경제의 일부 펀더멘털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부기업들은 앞으로 이것을 정착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 활성화된 화상 회의의 정착으로 특히 출장 판도가 영구적으로 변하면서 과거에 비해 출장 목적의 여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의 활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 수당 신청자 규모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두배로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뉴욕주 같은 경제 중심지들이 코로라19로 큰 타격을 입어 앞으로 회복될 수 있는 여지는 크지만 미국 경제가 규모와 힘을 되찾아도 '새로운 정상’ 수준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을 분석한 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복이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 미국 경제가 견고했고 주택 시장의 거품이 없었다는 점, 가계부채가 낮았고 은행들의 부실한 대출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의회는 수조달러를 투입하는 부양책을 통과시켰으며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제 회복을 막는 구조적인 타격은 예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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