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스팩 상장제도 개편, 비상장사 불편 확 줄어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스팩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규정을 개편한다.
스팩 합병상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상장기업의 법인격 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다.
스팩은 증권사가 신주를 먼저 발행해 공모자금을 모아 주식시장에 '신규상장'한 뒤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스팩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규정을 개편한다. 스팩 합병상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상장기업의 법인격 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상장기업의 법인격 소멸로 생겨나는 법인번호 변경, 폐업 신고 등 회계세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개정 대상은 스팩 합병상장 허용안 추가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스팩 합병상장의 경우 스팩 존속 방식만 가능하다. 앞으로 스팩 소멸방식도 허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다. 스팩은 증권사가 신주를 먼저 발행해 공모자금을 모아 주식시장에 '신규상장'한 뒤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상장 주체는 스팩이기 때문에 서류상 회사인 스팩이 존속회사로 남고 비상장기업은 소멸된다. 문제는 실질적인 사업주체인 비상장기업이 소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합병 후 비상장사는 기존 법인번호가 스팩 법인번호로 변경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회사 자산 주체를 변경하고 계약서에 올려둔 법인번호까지 모두 변경해야 한다. 회사 내 있는 근로자들과의 계약 관계도 처음부터 다시 맺어야 한다. 부동산의 경우 새로 취·등록세를 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팩 상장 이후 통상 법인번호 변경 작업을 마무리 하는데 한달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예비 비상장사에게서 이에 대한 변경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는 7월 7~8일까지 업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해당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 추진으로 스팩 상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비상장기업에게 있어 스팩 합병상장의 유일한 걸림돌은 상장 비용"이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해당 문제만 해결된다면 비상장기업들의 스팩 상장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용호 "류성재, 한예슬 전에 황하나 만났다…버닝썬과 연결" - 머니투데이
- 한예슬 "김용호·가세연에 고소장…더는 쿨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 - 머니투데이
- 여학생 80여명 불법촬영, 단톡방에 뿌린 남중생들 - 머니투데이
- 신혼여행 하던 부부 엽총으로 살해…범인 "차 추월해 화가 났다" - 머니투데이
- "아동용 아냐?"…도쿄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 논란 - 머니투데이
- "우리 아빠 아니라 해" 부둥켜 안고 오열…울음바다 된 장례식장 - 머니투데이
-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 머니투데이
- "조직도에도 없다" 동탄서 여청강력팀=비밀조직?…힘빠지는 해명 - 머니투데이
- "교제 2주 만 동거→쫓겨나 노숙…예비 시모가 준 다이아? 큐빅" - 머니투데이
- "회사 인트라넷에 본인상 4명 떠"…시청역 9명 참변에 '충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