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의 나라 홀린 K-소주"..하이트진로, 소주로 러시아 MZ세대 공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트진로가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에서 K-소주를 알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020년 러시아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시장 변화를 주목해, 현지에 맞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에 개방적인 MZ세대의 니즈에 맞춘 활동으로 K-소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에서 K-소주를 알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020년 러시아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 리큐르는 전년대비 40% 성장하면서 전체 소주 판매 실적을 이끌어,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주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수출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의 러시아 소주 수출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전체 소주는 연평균 76% 성장했다. 특히, 과일 리큐르는 같은 기간동안 무려 169% 성장하며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독주인 보드카가 대세인 러시아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MZ세대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주류광고 규제가 엄격한 러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간접광고를 진행했다. 한국 음식 먹방 콘셉트의 유튜버와 바텐더, 푸드 블로거 등을 포함한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MZ세대에 홍보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다양한 과일 맛도 러시아 MZ세대를 움직였다. 청포도에이슬을 필두로 한 과일 리큐르 제품과 참이슬은 맛이 굉장히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유통채널 확대에도 주력했다. 모스크바 현지 대형마트와 체인점을 집중 공략하여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 등 대표 제품들을 입점시키며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시장 변화를 주목해, 현지에 맞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에 개방적인 MZ세대의 니즈에 맞춘 활동으로 K-소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방 이어 다방까지… '디지털 복덕방' 출사표
- "모니터·휴대폰 등 생활 전자파, 인체에 완전 무해"
- 공공SW 대기업 참여 '부분인정제' 실효성 논란 확산
- 저축은행이 빌려준 돈 84조원…두 달 만에 4兆↑ 상승세
- 업비트 '상장피' 진실 공방...거래소 "허위사실, 법적 대응"
- 중기부 7월 세종 이전...권 장관 20여년 대전 시민과 작별 인사
- SK이노, 美 배터리 사업 속도…2조 추산 조지아 2공장 설비 투자 착수
- 철도연-에스엠인스트루먼트, 열차 소음 등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
- 독자 기술력과 신사업으로 승부수 띄운다...권은영 유니포인트 회장
- 3분기 전기요금도 인상 유보…유명무실한 연료비 연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