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전두환 前 대통령 일가 재산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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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이 전두환 前 대통령 일가 재산을 추적한다.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PD수첩은 '각하의 빚 970억원, 전두환 일가 세습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PD수첩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 목적 살인,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PD수첩은 전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던 중, 수상한 부동산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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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PD수첩'이 전두환 前 대통령 일가 재산을 추적한다.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PD수첩은 '각하의 빚 970억원, 전두환 일가 세습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PD수첩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 목적 살인,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2013년 9월10일 장남 전재국씨가 가족을 대표해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PD수첩은 전재국씨에게도 접촉했다. 전재국씨가 임원으로 일하는 한 법인의 4년 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보, 분석한 결과 약 4년 간 해외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1100만원이었고 추석 연휴, 주말에 현지 고급식당에서 사용됐다.
제작진은 "이외에도 부당 사용으로 보이는 사례가 600건이 넘었고, 액수로는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전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던 중, 수상한 부동산을 발견했다. 전두환 씨의 손녀와 손자가 서울 서교동의 부동산을 소유했던 것. 이들이 부동산을 소유한 것은 13살과 10살 때다. 이들에게 부동산을 물려준 사람은 김종록 씨. 김 씨는 이들의 외할머니의 아버지, 즉 외증조부였다. 1997년 사망하면서 유언을 통해 외증손자, 손녀에게 거액의 부동산을 물려줬다는 것인데, 정작 김 씨는 사망 당시까지 13평 규모의 서민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한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25년 동안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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