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심사위원 "밴드는 '화합'과 '케미'..즐기길"

[스포츠경향]

‘슈퍼밴드2’ 심사위원. 사진 JTBC

‘슈퍼밴드2’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슈퍼밴드2’는 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키는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다. 시즌2를 맞이해 더욱 탄탄한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한다. 오디션 베테랑이자 입담 제조기 윤종신과 유희열 본업인 음악인으로 돌아온 이상순과 전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가요계를 휩쓴 씨엘이 합류해 최강 프로듀서 5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21일 ‘슈퍼밴드2’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순은 ‘슈퍼밴드’ 선발 기준에 대해 “음악은 개개인이 잘 한다해도 밴드는 모였을 때 잘 융합을 시키는 작업이 따로 있다. 자기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좀 더 멤버들을 생각하는 것, 성격적 요소도 크다”며 “밴드를 더 빛나게 하기위한 센스가 있는 참가자를 눈여겨 볼 것”이라 전했다.

유희열은 “호날두가 11명 있는 팀이 계속 이기지 않을 것이다. 매력적인 스타도 필요하고 누군가 묵무히 서포트해주는 밴드맨이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나 연애와 같은 과정이다. 그래서 밴드가 어렵다”며 “‘슈퍼밴드’는 그 여정에 관한 다양한 스토리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참가자들에게 “시즌1에서 느꼈지만 가장 잘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멤버를 선택 받거나 선택하는 순간에 부딪힐 것 같은데 잘 하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끌리는 것’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밴드는 ‘케미’다. 실력에 연연하지 말고 어떤 화합이 이뤄지는냐가 중요하다”고 소견을 전했다.

윤상은 “개인적으로는 이 시대 대중음악을 표현하는 가장 이상적인 포맷은 밴드이라 생각한다. 서로 3인조든, 4인조든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끌리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음악은 새로운 가치가 담긴다. 결국 우승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조화와 케미를 맞추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씨엘은 “그냥 즐겼으면 좋겠다. 짧은 시간 안에 음악을 하고 싶은 다양한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저도 없었다. 즐기면서 배우기도 하고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에게 조언했다.

‘슈퍼밴드2 비긴즈’ 방송은 오는 21일 월요일 밤 9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