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지원 가능" 차별 사라진 '슈퍼밴드2' 글로벌 스타 탄생할까(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슈퍼밴드'가 화려한 프로듀서들과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6월 21일 오후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형중 CP, 김선형 PD, 프로듀서 윤종신, 윤상, 유희열, 이상순, CL이 참석했다.
'히든싱어'와 '팬텀싱어' 제작진의 세 번째 음악 프로젝트 '슈퍼밴드2'는 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키는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나이, 국적, 학벌, 성별 상관없이 지원 자격을 확대함에 따라, 실용음악과 K-POP, 클래식, 국악, 록, EDM, 힙합, 뮤지컬, 재즈, 월드뮤직 등 각 분야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출몰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김형중 CP는 '슈퍼밴드2'의 차별점을 짚으며 "저희 프로그램은 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참가자들이 본인의 음악적 둥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어린 참가자들이 많이 나온다. 젊은 음악 천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잘하는 여성 참가자들의 시너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슈퍼밴드'는 시즌2 론칭을 앞둔 상황에서 참가 조건을 '남자'로만 제한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나이, 국적, 학벌 등 어떤 것도 지원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남성'만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태도가 지적의 대상이 된 것. 비판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고심 끝에 '슈퍼밴드2' 참가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글로벌 K-밴드 결성'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다양한 능력을 지닌 실력파 뮤지션들의 음악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여성 뮤지션의 참가를 꾸준히 원했던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형중 CP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시즌과 어떤 점이 달라졌냐"는 물음에 "조금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여성 연주자들이 남성 연주자들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거나 그런 건 없다. 오히려 눈길을 끄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거다"며 "시즌1에 비해 다양한 장르와 색채의 음악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프로듀서로 합류한 유희열은 "타 오디션은 가창 중심으로 판단하고, 아이돌 오디션은 하나의 퍼포먼스를 보지 않나. '슈퍼밴드2'는 유일하게 음악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오디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밴드의 건반 세션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제 음악적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같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 참여하게 됐다. 역시나 여기 왔더니 어마어마한 음악인들이 많더라. 이 후배 뮤지션들이 대한민국 음악을 이끌어가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보물창고를 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 당장 저희가 도움을 요청해도 될 만한 천재 아티스트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상순 역시 "저도 밴드로서 음악을 시작했다. 시즌1도 밴드 음악을 한 사람으로서 흥미롭고 재밌게 봤고, 이번에 프로듀서 자리를 제안해주셔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오디션과 다르게 정말 악기 연주자 참가자들이 많다. 제가 프로듀서로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혼자 음악하는 분들이 많더라. 밴드 생활을 그분들보다 조금 더 오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밴드 음악 활성화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음악의 다양성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유희열은 "매체가 너무 많아져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크게 보면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두 가지였다. 직접 CD나 테이프를 사서 즐기거나, 라디오와 TV를 접하는 것. 예전에 '가요톱텐' 같은 순위 프로그램을 보면 전체 장르가 다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세분화됐다. 트로트 장르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있고, Mnet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런데 서로 교류가 안 된다. 왜냐하면 세대별로 각자의 채널을 통해 음악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요즘 다양한 장르가 부재한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오히려 음악의 질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들리는 음악이 아니라 찾아듣는 시대다. '요즘 아이돌만 있나?' 생각할 텐데, 아이돌이 가장 잘 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아이돌 음악이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디, 힙합,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트로트까지 있는데,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바로 밴드 음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밴드 음악이 활성화되려면 무대 문화가 성숙해져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음악의 가장 기본이 밴드라고 생각한다. K-POP이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는 시대 속, 유일하게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 장르가 밴드라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도다. 그래서 정말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1일 오후 9시 첫 방송.(사진=JT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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