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채와 웅장한 사운드..'노형수퍼마켙' 개관

제주시 해안동에 미디어아트 전시공연장 노형수퍼마켙 22일 문 열어

화려한 색채의 빛을 이용해 다양한 영상과 소리를 선보일 미디어아트 공연장이 오는 22일 제주에서 문을 연다.

이머시브마켓은 오는 22일 제주시 해안동 4000㎡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공연장인 노형수퍼마켙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최대 20m 높이의 6층 건물 층고를 자랑하는 노형수퍼마켙은 전시관 내부에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프로젝터 46대가 설치돼 7.1채널 EAW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

노형수퍼마켙의 미디어아트 영상은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을 표현해 관객들이 이색적이고 실감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흑백의 건물과 대비되는 다채롭고 화려한 색채의 빛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내용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노형수퍼마켙은 레트로 감성을 살리기 위해 과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퍼마켙이란 오자 표기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슈퍼마켓을 가듯 사소한 일상이 노형수퍼마켙에 들어서는 순간 비일상적인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는 스토리 라인으로 짜여졌다.

내부는 '노형수퍼마켙 프리쇼', '베롱베롱', '뭉테구름', '와랑와랑', '곱을락' 등 영상 미디어아트 공간을 중심으로 한 5개의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노형수퍼마켙 프리쇼'에서는 모든 것이 흑백인 공간 속에 우리가 사는 세상과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고 '베롱베롱'에선 형형색색의 빛들이 반짝이는 공간이 펼쳐진다.

'뭉테구름'은 안개가 자욱한 공간에서 한줄기의 빛을 따르는 여정으로 채워졌고 메인 공간인 '와랑와랑'은 모두 8가지 영상으로 구성돼 폭포와 주상절리 등 압도감과 몰입감을 주는 화려한 색채의 영상들이 음악과 어우러진다.

마지막 코스인 '곱을락'에는 별빛 속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중앙 공간과 대나무 숲, 갈대 숲 등의 다양한 포토존이 있다.

총 관람 시간은 30분의 메인 영상을 포함해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고,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머시브마켓은 사적공간 운영사업자 ㈜제주미르와 프로젝터 시공설계 전문기업 ㈜가이드삼정,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전문기업 ㈜닷밀이 손잡은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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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