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산 모멘텀 지속.."K-배터리 2030년까지 고성장 전망"

2021. 6.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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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배터리주(株)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자동차 부문에 대한 규제와 지원이 작동하고, 완성차업체들이 진심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K-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2030년까지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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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정책 따른 자동차 부문 지원..완성차 업체 전환 가속화
유진투자증권 "2030년 전기차 판매비중 40% 이상 가능성"
[제공=유진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배터리주(株)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자동차 부문에 대한 규제와 지원이 작동하고, 완성차업체들이 진심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K-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2030년까지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판매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향하며 전기차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 년 유럽 70%, 미국, 중국 50% 이상의 전기차 판매비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 은 전기차·자율주행 투자금액을 기존의 27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상향하고, 배터리 합작공장 2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2025년 1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GM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0만대 수준이었으나, 이중 약 15만대가 중국 합작법인(JV)에서 판매한 초저가 미니 전기차로 단기 프로젝트에 불과하다. 따라서 향후 GM의 전기차 성장은 대부분 미국 시장 위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의 일원이 된 피아트도 2030년부터는 전기차 생산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의 아우디도 2026년부터는 플러그인 이상의 전기차만 출시하기로 정했다.

올해 여름엔 유럽과 미국에서 전기차 확대 정책의 모멘텀이 기대된다. 유럽연합(EU)은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상향한 후 이르면 7월 부문별 목표치도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문은 2021년 95g/km 를 2030년 37.5% 감축하는 것에서 추가 목표가 제시될 전망이다.

미국도 올 여름 자동차에 대한 연비 규제를 확정한다. 트럼프가 사실상 폐지한 연비 규제를 오바마 시절 합의한 수준으로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에서 논의 중인 인프라 부양안이 합의되면 대당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와 완성차업체별 보조금 지급 한도 대수를 대폭 상향하거나 없앨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2022년까지만 지급할 계획이던 전기차 보조금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은 2020년 4%였던 전기차 판매비중이 2025년 14%, 2030년 31%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동향을 감안하면 2030년 전기차 판매비중은 40%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시장을 선점한 K-배터리 관련업체들이 향후 10년간 고성장할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며 "특히 K- 배터리 소재·부품업체들은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전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중국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 에코프로비엠, DI동일,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 일진머티리얼즈, 상아프론테크 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특히 K-배터리 관련업체들은 중국 비교업체들 대비 주가와 밸류에이션 갭이 지나치게 확대돼 있어 저평가 매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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