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환경부에 열분해유 기술 집중 소개.."자원순환 마중물"

김성은 기자 2021. 6.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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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SK이노베이션 및 SK종합화학 자원 순환체계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보상(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및 환경과학기술원의 폐자원 재활용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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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 두번째) 등과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환경부가 SK이노베이션 및 SK종합화학 자원 순환체계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보상(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속히 조성,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탄소저감 기술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됐다.

SK이노베이션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및 환경과학기술원의 폐자원 재활용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환경부 한정애 장관을 비롯해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등이 함께 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곳이다.

대표적으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화학원료를 만드는 열분해유 제조 및 후처리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소각 처리하던 의류 폐기물을 화학 분해해 원료를 얻는 해중합 기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폐윤활유를 다시 윤활유 원료로 만들어내는 재활용 기술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기술원은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한 후처리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ESG경영에 기반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환경부 방문단에 친환경 기술과 설비, 시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분해유 기술도 집중 설명했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얻는다. 제조한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준에 따라 순도 높은 납사 등 화학 원료를 얻어낼 수 있다. 폐플라스틱 100만톤을 열분해 하면 원유 540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료를 뽑아낼 수 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자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한 후처리 공정 연구 개발에 매진해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환경부는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촉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원유를 대체해 납사,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 관리법 및 하위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 기업들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활용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개정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및 폐자원 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소각,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를 통해 플라스틱 제조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환경부는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면밀히 살피고 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속히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비롯해 자원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SK종합화학은 열분해 사업 등 ESG 기반 그린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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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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