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휴맥스, 전기차 충전제조·서비스업체 '대영채비'에 600억 투자

박태준 2021. 6. 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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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력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와 휴맥스모빌리티가 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체 대영채비에 600억원을 투자를 단행했다.

대영채비 관계자는 "이번 휴맥스모빌리티와 투자 등 협력을 통해 국내외 충전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 충전기 제조·서비스 병행 사업이 시장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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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력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와 휴맥스모빌리티가 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체 대영채비에 600억원을 투자를 단행했다.

스틱과 휴맥스의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인 휴맥스모빌리티는 대영채비 지분 20%를 600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틱에서 500억원, 휴맥스모빌리티에서 1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번 지분 투자로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지분은 70%로 낮아지고, 스틱(약 17%)·휴맥스(약 3%)가 20%, 카카오인베스트먼트 10% 지분을 갖게 된다.

대영채비는 2016년 설립한 국내 유력 급속·초급속 충전서비스 분야 민간사업자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관리·판매·운영서비스까지 제조업과 서비스 사업을 모두 진행하고 있다.

대영채비는 현재 현대차와 포르쉐·아우디·푸조·제네시스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휴맥스는 대영채비와 함께 전국 주요 시설 거점을 활용한 초급속 충전인프라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초급속 충전인프라 '이핏(E-Pit)'과 비슷한 형태로 예상된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생활거점, 대영채비의 이동거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연계해 한국판 차지 포인트(Charge Point)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투자금 대부분은 충전 거점 확보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용되며 일부는 해외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영채비 관계자는 “이번 휴맥스모빌리티와 투자 등 협력을 통해 국내외 충전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 충전기 제조·서비스 병행 사업이 시장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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