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윤미향 의원 본격 조사 나서

이승환 기자 2021. 6. 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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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이 권익위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8일 공개한 '법 위반 의혹' 의원 12명은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김한정·서영석·임종성(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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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접수 후 내사 착수..'경남 함양 집' 명의신탁 의혹
윤미향 "시어머니 홀로 못 살아..사정상 남편 명의 구입"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비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뉴스1 취재 결과, 경남경찰청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부터 윤 의원 관련 사건을 최근 접수하고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수본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전수조사에 따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여당 국회의원 12명의 사건을 경찰이 관할 시도경찰청에 배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윤 의원 관련 조사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권익위는 이른바 '경남 함양 집'을 명의 신탁한 것으로 보고 윤 의원을 투기의혹 대상자로 특정했다.

윤 의원은 8일 권익위 조사에 따른 당의 '출당 방침'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남 함양 집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시부모님이 시누이 명의의 함양 시골집에 거주했으나 2015년 3월 시아버지 별세 이후 시어머니 홀로 그곳에 살 수 없어 집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또 "이후 2017년 6월 시어머니 홀로 거주하실 함양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안 사정상 남편 명의로 주택을 구입했고 시골집 매각 금액도 거기에 썼다"며 "고령의 시어머니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당의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함양 시골집을 배우자 명의에서 시어머니 명의로 주택을 증여했다"며 이제는 1가구 1주택 소유자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의원총회에서 부동산 비위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과 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권익위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8일 공개한 '법 위반 의혹' 의원 12명은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김한정·서영석·임종성(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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