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업체 82% "납품단가 현실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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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업체 82.7%가 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납품 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소 조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82.7%가 '납품 단가 현실화 지원 방안 수립과 활성화'를 꼽았고, '관급 물량 확보 및 해양 플랜트 제작 등을 통한 일감 지원'(48.3%), '수출 상담회·무역사절단 참여 지원'(12.7%)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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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업체 82.7%가 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납품 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21일) 중소 선박과 부품, 선박 정비업체 등 3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 조선업종 경영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소 조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82.7%가 ‘납품 단가 현실화 지원 방안 수립과 활성화’를 꼽았고, ‘관급 물량 확보 및 해양 플랜트 제작 등을 통한 일감 지원’(48.3%), ‘수출 상담회·무역사절단 참여 지원’(12.7%)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경영 실적 전망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이 앞섰습니다.
응답 기업의 38%가 악화를 예상했고, 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15.3%에 그쳤습니다. 46.7%는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악화 전망 이유로는 86%가 ‘일감 부족’을 들었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납품 단가 동결.인하’라고 답한 업체도 50.9%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호전을 전망한 업체 가운데 39% 가량은 중·소형 선박 수주 확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절반이 넘는 업체가 재료비 등 공급 원가가 올라도 납품단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외 선박 저가수주 경쟁 심화’(27.8%)가 꼽혔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사상 최대 수주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소 조선업계는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손실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최저가 낙찰제 유도 조항 개선과 선수급 환급보증제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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