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없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쿠팡화재 김동식 대장 영결식
1계급 특진·녹조근정훈장
경찰 "스프링클러 8분 지체
정밀감식 통해 과실 밝힐것"
김 대장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유족과 동료 소방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은 운구 행렬이 입장한 뒤 묵념과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로 시작해 1계급 특진, 훈장 추서,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 대장의 운구가 영결식장에 도착한 직후 부축을 받고 들어온 김 대장의 어머니와 아내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다른 유족들이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김 대장의 영정 사진 앞으로 다가가자 그들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오열했다. 다른 유족들 역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 대장의 20대 장남은 아버지를 대신해 남은 가족을 지키겠다고 약속이라도 하듯 슬픔을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열우 소방청 청장이 대독한 조전을 통해 "고인은 화마의 현장에서 앞장서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한민국은 고인의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간 지체됐다는 소방당국의 언급에 대해 경찰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는 현장 감식이 이뤄진 뒤에야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임의 조작 사실이 확인된다면 관련자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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