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지현우 "33세차 멜로로 '연하남'의 끝장 봤냐고?" [N인터뷰]②

정유진 기자 2021. 6. 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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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연하남' 캐릭터들의 연장선상에서 '33세차 멜로'를 선택했느냐는 말에 "그런 생각은 없었다"며 웃었다.

지현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연하남'의 끝을 보자는 생각이 있었느냐"는 농담에 "그런 생각 없었다"며 "만약 그랬다면 '달콤한 나의 도시'의 대사 '누나 우주의 나이가 몇살인지 아냐'고, '그러면 우리는 동갑이다'라고 하는 대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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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지현우가 '연하남' 캐릭터들의 연장선상에서 '33세차 멜로'를 선택했느냐는 말에 "그런 생각은 없었다"며 웃었다.

지현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연하남'의 끝을 보자는 생각이 있었느냐"는 농담에 "그런 생각 없었다"며 "만약 그랬다면 '달콤한 나의 도시'의 대사 '누나 우주의 나이가 몇살인지 아냐'고, '그러면 우리는 동갑이다'라고 하는 대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지현우는 "나는 야망이 있거나 계획적이거나 하는 사람이 못 된다"며 오로지 시나리오를 보고 고민 후에 영화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지현우는 "남자가 나이 차가 많은 여자와 만나는 작품은 많은데 왜 반대 상황은 없지? 그게 잘못된 건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며 "모든 관객을 다 설득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다, 예술이라는 작품들이 어떤 작품들은 대중적이어서 많은 사랑을 받지만, 미술만 봐도 어떤 작품은 '뭐야 발로 그렸어?' 싶은 작품도 있다, 그런데 그걸 인정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을 알렸다.

'빛나는 순간'은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주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찍은 작품이다.

지현우는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을 연기했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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