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코로나 시대 8대 소비키워드 'H.O.M.E. S.T.A.Y'

안승현 2021. 6. 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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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이후에 소비트렌드를 'H.O.M.E. S.T.A.Y.'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홈코노미(H), 온라인쇼핑(O)과 건강에 대한 관심(M), 윤리적 소비(E) 등이 일반적인 소비 트렌드가 됐다"며 "구독 서비스(S), 중고 거래(T), 보상소비(A),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채널(Y)의 쇼핑 경험도 점차 확산하는 추세로 이런 흐름은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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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이후에 소비트렌드를 'H.O.M.E. S.T.A.Y.'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시대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조사'를 통해 코로나 시대의 소비 키워드를 이렇게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홈코노미(H), 온라인쇼핑(O)과 건강에 대한 관심(M), 윤리적 소비(E) 등이 일반적인 소비 트렌드가 됐다"며 "구독 서비스(S), 중고 거래(T), 보상소비(A),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채널(Y)의 쇼핑 경험도 점차 확산하는 추세로 이런 흐름은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은 집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며 홈코노미 소비를 불러왔고 자연스레 온라인 쇼핑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6%가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증가한 활동으로는 쇼핑(61.3%), 영화 보기(54.0%), 게임(34.6%), 요리(34.5%), 운동(23.3%) 등을 들어 집이 휴식과 여가는 물론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하는 장소로 떠올랐다.

10명 중 8명(78.4%)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온라인쇼핑'이 늘었다고 밝혔다. 구입 빈도가 증가한 품목으로는 음식료품(7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온라인장보기는 신속하게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편리성을 무기로 일상 속 깊이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89.1%)은 최근 1년간 온라인 장보기를 경험했고, 이들 중 72.5%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용횟수를 늘린 이유로는 '바로 배달해줘 편리해서'(58.0%), '감염병으로 사람이 많은 매장을 피하고 싶어'(57.2%), '온라인이 가격이 저렴해서'(50.3%)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 수혜를 받은 '라이브커머스'도 인기 채널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최근 1년간 4명중 1명(23.8%)은 라이브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었다. 또 이용 경험자 중 59.7%는 코로나 이후 이용빈도가 증가했으며, 85.7%는 향후 현재의 이용수준을 유지/확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모바일 선물하기'도 코로나로 날개를 달았다. 77.4%는 최근 1년간 '모바일 선물하기' 경험이 있었다. 경험자 중 47.3%는 코로나 이후 이용 빈도가 증가했으며, 91.2%가 이용수준을 유지/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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