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입장만 바뀐 마라맛, 비혼장려 오명 어쩌나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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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부가 등장했지만, 새로운 맛은 없었다.
6월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55화에서는 개그맨 부부 5호 김경아, 권재관이 첫 등장 했다.
오프닝부터 서로 폭로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김경아, 권재관 부부는 VCR에서도 서로 다른 생각 탓에 싸웠다.
물론 김경아, 권재관 부부가 보여준 상황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충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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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새로운 부부가 등장했지만, 새로운 맛은 없었다.
6월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55화에서는 개그맨 부부 5호 김경아, 권재관이 첫 등장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새롭게 출연한 후배 부부를 반기며 "이로써 1~5호 부부가 모두 만났다"라며 기뻐했다.
다만 새로운 부부 등장에도 부부 갈등은 여전했다. 오프닝부터 서로 폭로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김경아, 권재관 부부는 VCR에서도 서로 다른 생각 탓에 싸웠다.
영상에서 권재관은 아침부터 손수 요리에 나섰다. 요리를 취미로 즐기는 덕분에 각종 장비를 갖춘 권재관은 전날 수비드 해둔 고기를 꺼내 오븐에 구웠다. 아들, 딸이 잠에서 깨어나 아침 먹을 시간이 됐음에도 요리는 계속됐다.
끝을 모르는 요리 빌런 등장에, 결국 허기를 이기지 못한 아이들은 군것질했고 권재관이 준비한 요리를 남기고 말았다. 또한 아침부터 무겁게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김경아는 꿋꿋이 시리얼을 먹으며 권재관이 벌여 놓은 일을 면박했다. 이에 질세라 권재관도 서운함을 토로하고 해주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라며 김경아를 나무랐다. 두 사람이 다투기 시작하자 아이들까지 아침밥 먹다 말고 눈치 보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물론 김경아, 권재관 부부가 보여준 상황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충돌이었다. 식사를 가볍게 먹고 치우느냐, 한 끼를 먹더라도 정성스럽게 먹느냐 차이였음은 분명했다. 또한 육아 및 집안살림에 있어서도 어딘가 허술한 권재관 탓에 모든 뒤처리를 감당해야 하는 김경아의 분노는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그러나 공감보다는 그저 다툼으로 에피소드를 소비했다는 점이 아쉽다. 기껏 요리했음에도 돌아오는 것은 타박인 것이 야속했겠지만, 자아도취 해 '강요'하는 남편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가부장적 인물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라맛', '박력'이란 표현으로 포장하거나 에피소드 흐름을 의도적으로 편집 또는 구성하는 것은 억지스럽기만 하다.
특히나 '1호가' 이전 부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매번 다툼으로 에피소드를 이끌어왔단 점에서도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였다. 다른 커플 혹은 출연자와 함께했던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호통치는 아내에서 남편으로 입장만 바뀌었을 뿐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티키타카 정도를 넘어서 계속되는 부부싸움은 자칫 '비혼 장려' 부부 예능이란 오명만 남을 우려가 있다. 부부 생활에 작은 언쟁부터 다툼이 빠질 수 없다지만, 언제까지 매운맛만 고집할지 다소 우려스럽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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