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커피찌꺼기 재활용 '일자리' 만드는 남동발전

박수진 기자 2021. 6. 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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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버려지는 석탄회(석탄 타고 남은 재)와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볼펜(사진)이나 화분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사업은 석탄회와 커피박을 활용해 화분과 볼펜 등의 생산기술을 개발, 취약계층이 직접 만들고 협업기관이 대규모 수요처를 함께 발굴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협업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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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과 협업 플랫폼 운영

환경·사회문제 동시에 해결

한국남동발전이 버려지는 석탄회(석탄 타고 남은 재)와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볼펜(사진)이나 화분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남동발전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운영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환경 분야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사업은 석탄회와 커피박을 활용해 화분과 볼펜 등의 생산기술을 개발, 취약계층이 직접 만들고 협업기관이 대규모 수요처를 함께 발굴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협업 시스템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점 협업과제에 선정되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신규 일자리를 89개 창출했으며, 82.8t의 석탄회와 커피박을 재활용했다.

사업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안부 주관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에서 협업분야 2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올해를 사업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혁신기술 보유기업 ㈜커피큐브와 함께 유명 커피 전문점과 협업 중이다.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문화센터를 통해 체험 강좌를 개설하는 등 수요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매칭그랜트 제도’를 활용해 취약계층 단체 4곳에 생산기계를 기부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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