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양지은X홍지윤X김다현 "진선미 예상못해..인생 180도 바뀌어"(종합)

'미스트롯2' 진선미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라디오쇼’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가수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트로트 3인방, '미스트롯2' 진선미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과 함께한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가장 행복했던 때에 대해서 김다현은 “저는 공연할 때 관객분들이 많이 모이셔서 환호해주고 박수쳐주시는게 너무 좋다”고 답했다.

홍지윤은 “저는 솔직하게 식당 가서 서비스를 주실 때 좋다”며 “공짜를 좋아하면 안 되는 데 좋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홍지윤 씨 아니세요?’라며 은근슬쩍 계란말이를 주시더라”고 서비스 받은 경험을 들려줬다.

이어 양지은은 “연예인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숍 같은 데 가면 제가 TV로만 봤던 연예인분들을 보는 게 재밌다”라면서 “오늘 아침에는 김종민 님을 만나서 인사했다. 잘 봤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저를 아시더라”며 흐뭇해했다.

박명수가 초등학교 6학년인 김다현에게 용돈을 묻자 김다현은 “저는 용돈을 안 받는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 개 정도 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장난감 종류에 대해서는 “슬라임이나 글라스테코”라고 말해 6학년 다운 순진무구함을 보였다. .

TV 광고 2개와 지면 광고들을 찍은 홍지윤은 “저는 주종이 바뀌었다. 원래 소맥을 먹었다면 요즘에는 샴페인, 와인을 먹는다”라고 수입을 에둘러 말했다. 박명수는 “양주는 먹으면 안 된다. 저축하라"라고 권했다.

양지은은 “저는 원래 중식을 시켜 먹을 때 짜장면, 탕수육까지만 시켰다. 요즘에는 깐풍새우, 유산슬도 시킨다”라며 고급 중식 요리를 주문한다고 늘어난 한 달 수입을 표현했다.

박명수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알았냐”고 묻자 김다현은 “저는 받을 줄 몰랐다. ‘미스트롯2’를 통해 많은 사랑을 주셔서 하루하루 꿈같고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아버지가 유명하다”라며 아버지 덕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다현은 “아버지 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노래를 하게 된 것도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다”라며 아버지인 김봉곤 훈장에게 고마워했다.

박명수가 “아버지께서 노래를 잘하는지 알고 시켰을 거 아니냐. 다현 양이 노래를 잘하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셨냐”며 궁금해했다.

김다현은 “제가 4살 때 언니가 판소리를 했는데 옆에서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께서 ‘너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둘 다 해보자’라고 하셔서 제가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다현은 언니는 ‘파스텔걸스’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적으로 진이 된 양지은은 "팀 미션 때 '범 내려온다‘를 부르고 약간의 임팩트만 보이고 탈락했다. 집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전화 한 통이 왔다. 전화가 막 울리는 데 원래는 집중하고 있을 때 전화를 안 받는 성격이다. 반짝거리는데 ‘안 받아야지’ 하다가 순간 '받을까?' 하고 받았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서울에 올라오실 수 있냐고 묻더라. 지금 갈 수는 있다고 하고 바로 한 시간 뒤에 비행기 끊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갔다“며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박명수가 "아버님께서 굉장히 좋아하셨을 것 같다"라며 양지은이 아버지에게 신장 기증한 것을 언급했다. 양지은은 "제가 왼쪽 신장을 아버지께 기증했다. 그때는 20살 때라 겁이 없었다. 용기가 샘솟아서 아빠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착하게 살아서 신께서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양지은은 "아버지께서 많이 우셨다. 요즘은 건강관리를 더 철저하게 하신다. 건강을 찾아야 딸이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다고 하셨다"라며 아버지께서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트롯2’ 진선미를 차지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을 비롯해 결승에 오른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TOP7은 비대면 팬미팅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ㅣ매일경제 스타투데이 DB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