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코로나 원군'..금융공공기관 무더기 'A'

2021. 6. 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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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용보증기금(신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A'(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S·A·B·C·D·E 6개 등급으로 매겨진다.

주금공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원금 납부 유예, 한계차주 대상 채무조정을 실시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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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3년째 사실상 최고등급
신보·캠코 등도 A등급으로 상향
기재부, 2020 공공기관 경영평가
윤대희 신보 이사장
문성유 캠코 사장
최준우 주금공 사장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용보증기금(신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A’(우수) 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주금공은 2018년도 이후 3년 연속 A를 받았다. 평가는 S·A·B·C·D·E 6개 등급으로 매겨진다. S 등급 기관은 없기 때문에 A 등급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체 131개 기관 중 23개가 A를 받았다.

주금공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원금 납부 유예, 한계차주 대상 채무조정을 실시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서민들의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여준 한편, 주택연금 대상도 확대해 은퇴계층의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보는 전년(B·양호)보다 한 등급 높은 A 등급을 받았다. 신보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조기회복을 위해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55조4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으며, 279개 기업에 코로나19 피해 보험 9625억원을 지원했다. 신용이 낮은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도 6조3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했다.

한국판 뉴딜 지원, 혁신 스타트업 육성 등에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이달 초 연임에 성공한 것 역시 이러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캠코도 B 에서 A로 한 등급 올라섰다. 캠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개인채무자 6만4000명을 대상으로 채무를 감면하고,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영위기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 부산청년창업허브 조성, 제로에너지·스마트 빌딩 사업 등 한국판 뉴딜정책 수행과 빈집·폐건물 정비사업 등도 평가에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번에 B를 받아 전년(A)보다 낮아졌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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