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비중 커진 韓경제.."자동화 등에 고용효과 추세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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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급증,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변하고 있다.
국내 총부가가치 역시 제조업 비중은 29.5%에서 28.0%로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 비중은 59.9%에서 61.7%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실측치부터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서비스업 비중 확대는 제조업보다 일자리 유발 효과가 큰 편이지만 이 역시 추세적으론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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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출액서 서비스 비중 2019년 47.6%로 급증
서비스업 취업유발계수 12.5명..지속적으로 감소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최종수요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1.7%에서 2019년 28.9%로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번 산업연관표는 2015년 실측표를 기준으로 통계를 업데이트한 수치다.
최종 수요에서 수출 비중이 감소한 것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수입과 수출을 합한 대외거래 비중도 2019년 29.3%로 전년(30.2%)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출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4.5%에서 계속해서 하락, 2019년엔 41.7%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44.9%에서 47.6%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국내 총부가가치 역시 제조업 비중은 29.5%에서 28.0%로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 비중은 59.9%에서 61.7%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실측치부터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만 해도 제조업 비중이 더 컸다.
서비스업 비중 확대는 제조업보다 일자리 유발 효과가 큰 편이지만 이 역시 추세적으론 감소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 즉 국산품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직접,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전업환산(시간제 근로자의 노동량을 전일제 근로자 기준으로 평가) 취업자 수는 12.5명으로 제조업(6.2명)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015년 14.5명에서 2017년 13.5명, 2019년 12.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유발계수 또한 같은 기간 7.2명, 6.5명, 6.2명으로 감소세다.
김화용 한은 투입산출팀 팀장은 “제조업은 자동화, 글로벌 분업화로 산업규모에 비해 고용 흡수율이 제한적이고 서비스업은 온라인 유통, 무인결제 시스템으로 도소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유발 계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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