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업체 85% "올해말 경영상황 비슷하거나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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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선업체 10곳 중 8곳 이상은 올해 말 경영 상황이 현재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31일~6월 3일 조선산업 관련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7%는 올해 말 기준 예상 경영 실적이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 전망 이유(복수 응답)로는 중·소형 선박 수주 확대(39.1%), 중소 조선소 원부자재 납품 확대(37.0%)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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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 조선업체 10곳 중 8곳 이상은 올해 말 경영 상황이 현재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31일~6월 3일 조선산업 관련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7%는 올해 말 기준 예상 경영 실적이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38.0%는 오히려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5.3%에 그쳤다.
악화 전망 이유(복수 응답)로 일감 부족(86.0%)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납품단가 동결·인하(50.9%) 등을 꼽았다. 호전 전망 이유(복수 응답)로는 중·소형 선박 수주 확대(39.1%), 중소 조선소 원부자재 납품 확대(37.0%) 등을 들었다.
재료비·노무비·경비 등 공급 원가 상승 시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58.7%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국내외 선박 저가 수주 경쟁 심화(27.8%), 발주처의 과당경쟁 유도(24.4%), 관급선박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과당경쟁(19.3%) 등을 제시했다.
중소 조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 응답)으로 납품단가 현실화 지원방안 수립 및 활성화(82.7%)가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관급 물량 확보 및 해양플랜트 제작 등을 통한 일감 지원(48.3%), 수출상담회·무역사절단 참여 지원(12.7%), 소형 조선사 집적화 단지 조성(9.0%) 등의 순이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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