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사는 청년 1인 가구, 평균 9평에서 31만6천원 부담
[경향신문]
월셋방에 사는 청년 1인 가구는 평균 월세로 31만6000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증금이 있는 월셋방의 면적은 평균 9평이었다.
21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청년(30세 미만) 1인 가구는 실제주거비로 월평균 31만5534원(보증금이 있는 일반적인 월세 기준)을 지출했다. 실제주거비 지출은 전세는 포함되지 않고 월세 및 기타의제주거비로 구성된다. 보증부 월세 기준으로 집계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용 전용 면적은 평균 29.93㎡(9.1평)이었다. 보증금이 없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용 전용 면적은 24.74㎡(7.5평)로 집계됐다. 전세를 사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용 전용 면적은 평균 36.04㎡(10.9평), 자가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는 평균 57.66㎡(17.4평)로 나타났다.
청년 1인 가구의 분야별 월 평균 지출 내역을 보면, 음식·숙박 29만699원, 오락·문화 11만8304원, 의류·신발 7만9603원, 주류·담배 2만3262원 등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올해 초 발표한 ‘1인 가구 연령대별 주거취약성 보완방안’을 보면, 20대 1인 가구 비중은 2005년 51.5%에서 2019년 73.2%로 크게 늘었다. 또 청년 1인 가구 중 30%는 월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주거비 과부담 가구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청년 1인 가구의 경제적 자립·생애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주거급여를 넘어서는 주거비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며 “청년 대상 임대주택 등 다양한 공급 확대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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