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대출도 20% 밑으로 낮춘다..58만 명 2400억 이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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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지죠.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2018년 11월 이전 대출, 그러니까 3년 전 대출에 대해서도 최고금리를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무려 58만여 명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인 기자, 사실상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모든 차주에게 최고금리 인하를 적용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축은행은 2018년 11월, 표준여신거래약관 개정에 따라 이때 이후 대출에 대해서만 인하된 금리를 소급적용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이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과거 2017년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낮아질 때도 모든 차주에게 인하된 금리를 적용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실제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얼마나 줄어드는 건가요?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대상 차주는 58만 2천여 명입니다.
현재 저축은행에서 연 20%를 초과한 대출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차주인데요.
다음 달 7일부터는 금리가 20%로 낮아져 이들이 내야 하는 이자는 2,444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하지만 일각에선 이 효과가 지속적으로 오래 가긴 힘들 거란 얘기도 나오죠?
[기자]
네, 기존 대출 계약이 곧 만기 돼서 갱신이나 연장을 할 때는 더 이상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출 금리가 20%를 초과하는 차주들의 비중을 살펴보면요.
OK와 페퍼, 한국투자 등 대형 저축은행들도 눈에 띕니다.
사실상, 이 차주들은 다음 달부터 이자 부담이 크게 줄겠지만, 그 효과가 언제까지 갈지는 업계에서도 예측이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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