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중 교체' 김광현 "첫 번째 불펜투수라 생각, 자신감 찾아가는 중"

한이정 2021. 6.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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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잘 던졌지만 승수 사냥엔 실패했다.

김광현은 6월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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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광현이 잘 던졌지만 승수 사냥엔 실패했다.

김광현은 6월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7개.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에 몰린 김광현은 결국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 홈런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실점 위기에 몰리지 않았다.

경기를 잘 끌어가던 김광현은 5회에 교체됐다. 더블헤더 1차전을 9-1로 이긴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을 0-1로 패했다. 김광현은 시즌 5패째를 떠안게 됐다.

경기 후 김광현은 "이겼어야 했는데 실투 하나로 점수를 주게 돼서 아쉽다. 한국은 어버이날이 있는데 미국은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로 나뉘어져 있더라. 아버지의날 기분 만끽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더블헤더 등판에 대해 "첫 경기 땐 애덤 웨인라이트가 워낙 잘 던졌고 점수도 많이 나서 불펜진 휴식 시간이 많았다. 어느 정도 (이른 교체를) 예상하고, 선발 투수라는 생각보다 첫 번째 불펜 투수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소실점으로 경기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 지난 경기 땐 불펜진이 많은 경기를 던져서 불펜을 좀 쉴 수 있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자 생각했다. 불펜진이 오래 쉬었을 때 내가 빨리 빠져서 컨디션 유지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빨리 나올 수 있고, 또 언제든지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돼야 한다. 실투가 아쉽지만 빨리 내려온 것에 대해선 팀이 원하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초구와 2구가 볼이 되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했다. 백도어 슬라이더 던져서 카운트를 빨리 2B1S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낮게 들어간 공을 잘 쳤다. 다만, 그 전에 볼 2개를 던진 게 아쉬움이 크다"고 얘기했다.

몸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광현은 "확실히 지난 경기보단 좋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있다. 지난 번 스프링캠프 때도 부상 때문에 3경기를 소화하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이번엔 경기에 뛰지 않고 10일 만에 올라와서 등판했는데 3경기까진 조심스러운 게 분명 있다.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다. 지난 번 경기보단 확실히 자신감 있었고 허리에 대한 부담도 적었다"고 전했다. (사진=김광현)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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