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넘어도 오피스텔 잘 팔리네"..최근 1년새 거래량 66% 증가

박상길 2021. 6.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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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가 최근 1년 새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019년 220건에서 2020년 366건으로 66% 증가했다.

15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2019년 16건에서 2020년 29건으로 1.8배 늘었으며 올 들어서도 5월까지 18건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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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부동산인포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가 최근 1년 새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019년 220건에서 2020년 366건으로 66%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5월까지 122건의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93건과 비교해 31% 늘었다.

15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2019년 16건에서 2020년 29건으로 1.8배 늘었으며 올 들어서도 5월까지 18건이 거래됐다. 최고가는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전용면적 252㎡로 92억2324만원에 거래됐다. 거래 금액 1∼9위 모두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가 차지했다.

오피스텔은 작년 취득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분양권의 경우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도 4.6%로 고정된다. 규모가 100실 미만일 경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지만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꾸준해 고가라 해도 강남권 오피스텔은 수요가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4050세대뿐만 아니라 '영리치'로 불리는 젊은 고소득자들도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고급 오피스텔 공급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에서는 '루시아 도산 208'이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40㎡는 분양가가 15억원에 달하지만 단기간 완판됐으며, 현재 오피스텔 전용면적 52∼60㎡ 37실이 현재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5㎡ 기준 분양가가 22억∼23억원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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