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45% "코로나 종식돼도 '회식 자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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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통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20∼30대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는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회식 등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외여행 계획'에 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은 백신 접종을 이미 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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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백신 접종을 통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20∼30대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는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회식 등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40∼50대의 경우 지금처럼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할 것을 더 많이 원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424명을 대상으로 전체 국민의 상당수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이 형성될 경우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87.0%가 '예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머지 13.0%는 '백신을 맞았다 해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지금과 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점들(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30대의 경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서도 지금처럼 회식이나 워크숍을 자제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4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 즐기는 것을 자제'(44.1%) 역시 두 번째로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42.7%), '몸이 안 좋으면 집에서 쉬는 것 허용하는 분위기 정착'(32.7%),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 정착'(30.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에 40∼50대의 경우 '마스크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55.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을 자제'(48.9%), '몸이 안 좋으면 집에서 쉬는 것 허용하는 분위기 정착'(33.0%), '회식이나 워크숍 자제'(31.7%),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은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해 조촐하게 진행'(28.8%)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외여행 계획'에 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은 백신 접종을 이미 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11.4%는 1차 접종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답했고 78.8%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 중 49.9%는 '접종 순서에 맞춰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고 28.9%는 '잔여 백신이 생기는 대로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나머지 9.8%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접종 계획이 있다고 밝힌 1285명의 경우 57.9%가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백신 접종 후 첫 해외여행지로 꼽은 곳은 싱가포르·태국·홍콩 등 동남아시아가 40.7%로 가장 많았다. 괌·호주·사이판 등 대양주(21.1%), 유럽(14.4%), 일본(11.8%),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6.7%) 순이다.
해외여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년 여름휴가 시즌과 연말을 선택한 이들이 각각 33.4%와 33.2%로 가장 많아 다소 시간을 두고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초라는 응답은 20.5%, 올해 안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12.9%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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