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백신 1차 접종 28.5% ..7.7%는 2차 완료

밤사이 추가 확진자 없어..도내 누적 1233명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도민 중 28.5%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민 전체 인구 67만4635명 중 19만2448명(28.5%)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5만1693명(7.7%)이 얀센 등 포함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지난 19일 접종이 종료된 60세~74세 고령층의 경우 예약자 8만7264명 중 8만7063명이 접종을 실시해 99.8%가 접종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대상 인구수 57만5116명을 기준으로 하면 1차 접종자 비율은 33.5%, 접종 완료자 비율은 9.0%다.

접종 대상 인구수의 70%인 접종 목표인 40만2580명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47.8%, 접종 완료자는 12.8%다.

이날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1건으로, 모두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등 비교적 경미한 상태로 파악됐다.

하지만 기존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해당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보유한 80대로 지난 6일 제주시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뒤 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공식적인 확인절차를 통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 이상반응 신고 접수건수는 762건(아스트라제네카 593건·화이자 130건·얀센 39건)이다. 이 가운데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5건(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중증 의심 8건·사망 6건)이다.

한편 지난 20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진단검사 962건이 진행돼 3명(1231번~123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없어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233명을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75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1158명이다. 가용 병상은 268개 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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