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총 1조1000억' 선박 10척 수주 대박

구교운 기자 2021. 6.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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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규모 1조원이 넘는 선박 10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5곳과 17만4000㎥ 액화석유가스(LNG)운반석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4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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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2척, LPG운반선 3척, VLCC 1척, PC선 4척
年목표 149억달러 중 82% 122억달러 달성.."친환경선박 문의 이어져"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한국조선해양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규모 1조원이 넘는 선박 10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5곳과 17만4000㎥ 액화석유가스(LNG)운반석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4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수주한 선박 10척의 총 계약규모는 1조93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LNG운반선에는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한층 높이는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초대형 LPG선의 경우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PC선들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0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22억달러의 건조 계약을 맺어 연간 수주 목표 149억달러의 약 82%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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