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의 두갈래 길 [헤경이 만난 인물-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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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들이 키운 패션 플랫폼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절대강자가 없는 시장인만큼 성장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한 W컨셉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무신사는 지난 5월 여성복과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일쉐어와 자회사 29CM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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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머스트잇 등 투자유치 자생
20·30대 여성들이 키운 패션 플랫폼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절대강자가 없는 시장인만큼 성장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주요 패션 플랫폼들은 1등에 올라서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와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그재그·W컨셉은 대기업에 인수=특히 올해는 지그재그, W컨셉 등이 대기업에 인수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4월 카카오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인수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거래액 8500억원을 달성한 플랫폼이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되며,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가 맡게 된다. 합병 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같은 달 신세계의 SSG닷컴은 W컨셉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한 W컨셉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SSG닷컴은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지난 5월 여성복과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일쉐어와 자회사 29CM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무신사는 W컨셉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스타일쉐어와 29CM를 선택했다.
▶에이블리·브랜디·머스트잇은 자금 조달 나서=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 2일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에서 62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7월 KDB 산업은행,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5개 기관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을 받아 총 3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약 10개월만에 620억원 추가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시리즈B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990억원이다. 2019년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에이블리가 유치한 투자 금액은 1,060억원으로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다.
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지한 이후 약 9개월만이다. 누적 투자금 규모는 280억원에 이른다. 브랜디는 지난해 9월 네이버로부터 100억원, 지난 4월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유치 한 바 있다. 김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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