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에 미래 먹거리 찾아주는 '신사업 안테나' [PEF 릴레이 분석⑫]

2021. 6.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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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U파트너스를 이끄는 박정무 대표는 중견기업 기보스틸 최승옥 회장의 장남으로, 기보스틸 부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ATU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들에는 실제로 다수의 중견기업이 LP(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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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U 이끄는 박정무 대표·원성호 부대표는
헬스케어·e스포츠 등 글로벌 신 트렌드 소개
컨설팅·대기업서 라이프스타일 전문성 키워

ATU파트너스를 이끄는 박정무 대표는 중견기업 기보스틸 최승옥 회장의 장남으로, 기보스틸 부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현대차·기아 협력업체로 철판 및 철강재 부품, 절삭 가공기계 제조 및 도매사업을 영위하는 기보스틸은 ATU파트너스의 대주주기도 하다.

박 대표는 국내 중견기업들이 직면한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와 신사업 진출에 대한 갈망을 이해하는 당사자로서, 투자 활동을 통해 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중견기업 2,3세 경영인들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열망이 크지만 일선 투자 경험이 없다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면서 “헬스케어나 e스포츠와 같은 글로벌 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게끔 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TU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들에는 실제로 다수의 중견기업이 LP(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중견기업으로서는 처음부터 기업을 직접 인수하기보다 이같은 펀드 투자를 통해 캐피탈 게인(재무적 수익)을 얻고, 글로벌 트렌드를 습득해 신성장동력을 스스로 발굴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박 대표는 현재 600여개 중견기업이 속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YCN(Young CEO Network) 회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박정무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로언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에서 인수합병(M&A)과 PMI(인수후통합), JV(조인트벤처) 및 파트너십과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설립 등 업무를 경험했다.

이어 CJ ENM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사업팀장을 역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협력해 태국 트루-CJ 드라마·예능 스튜디오 JV을 주도했다. 이후 온게임넷(OGN) 글로벌 사업팀장을 지내며 OGN 아메리카 법인 설립과 운영을 경험하기도 했다. 당시 북미 e스포츠 사업전략 구축과 북미 e스포츠 아레나 건설, 북미 배틀그라운드(PUBG) 리그 진행 등을 도맡아 e스포츠 분야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

박 대표와 함께 ATU파트너스를 이끄는 원성호 부대표 역시 엔터테인먼트와 소비재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투자 전문가다. 원 부대표는 서울대 중문과와 경영학과를 우등 졸업하고 서울대 글로벌MBA를 수석 졸업한 재원이다. 미국 공인회계사 취득 후 삼정KPMG에서 M&A와 기업가치 평가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PE본부에서 펀드 결성 및 투자, 사후관리와 회수, 청산 등 업무를 진행했다. CJ ENM로 자리를 옮겨 박정무 대표와 인연을 맺고 ATU파트너스에 함께 합류했다. 이호·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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